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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乡抒情》视听图书馆2021年第十八期<도서관>
2021-10-27 08:54 延边州图书馆

《故乡抒情》视听图书馆是延边图书馆与延边诗朗诵协会联合建设、共同打造,通过线上线下相结合、实体和数字相结合,以一站式服务来满足社会公众不断增长的视听诗歌服务需求,旨在普及公众艺术教育、提升公众艺术品位的阅读推广活动的新形式。特别为朝鲜族群众提供实体视听盘片及数字视听资源欣赏,开展公众艺术教育普及和推广活动。

视听图书馆组织学者、诗人和诗朗诵爱好者为读者提供图书推荐、音乐欣赏、影视资源、有声读物等,进行全面展示和重点推荐,让读者足不出户即可畅享海量优质视听资源。

연변도서관에서 주최하고 연변시랑송협회에서 주관하는 듣는 도서관 – <고향의 서정>은 당의 민족정책의 혜택으로 조선족의 언어와 정서를 공유할수 있는 플랫폼입니다. 2021년 듣는 도서관-<고향서정>은 영상시로  우리문학의 향수를 공유하면서 문화생활에 도움을 주고자 합니다.

도 서 관

백진숙 시

리복자 랑송

주절주절 두런두런

오늘도 도서관 서고(书库)는

령혼들 서로 마주 앉아

세상사 담론하는 소리로 넘친다

“백범일지”를 읽는 단군

열변을 토하는 공자

“상대성 리론”을 배우는 다윈

“진화론”을 묻는 아인슈타인

발명창조에 분주한 에디슨

서고 한바퀴 돌면 오대주요

두바퀴 돌면 사대양이라

어제와 오늘 그리고

세계가 하나로 되는곳

터벅터벅

사서의 발걸음 소리 들리면

령혼들은 발볌발볌

제자리로 돌아가

한권의 책으로 얌전히 앉아 버린다

위대한 령혼들의 집합 장소

성인들을 만나는 금다리

도서관

해는 여기서 뜬다

달도 여기서 뜬다